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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4월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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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참석해서 최우수 포스터상 타고, 로봇수술로 언론에도 나오고..... 논문도 3개나 쓰고 요 몇달은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5월 한달도 연구하고 논문쓰고 하면 금방 지나갈 듯.

틈틈히 피아노도 치고, 어쿠스틱 기타도 치는데, 그 와중에 구입한 것이 바로 Zoom A3. 어쿠스틱 관련 동영상을 보다보면 왠지 나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무이자 5개월로 질렀는데..... 지를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받고 나니 좀 비싼 느낌이 들긴 했다....ㅠㅠ. 에휴.... 이넘의 할부인생이란.

유명 어쿠스틱 기타 모델링 이펙터라고 보면 될 듯. 다양한 플래그쉽 어쿠스틱 기타를 하나씩 고른 후 코러스나 딜레이, 리버브, 컴프, 페이저, 플랜저 등을 선택하면 끝. 2개 정도의 이펙터를 동시에 쓸 수 있는데, 일렉기타와 달리 어쿠스틱한 소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펙터를 별로 쓸일이 없다. 받자마자 테스트할때도 잔잔한 코러스랑 리버브 정도만.

Anti-Feedback 으로 하울링을 잡을 수 있고, Boost 기능으로 솔로잉시 유용. 마이크 아웃이 있고, 옆에는 5.5 파이 스테레오/모노 출력단자가 있음. 건전지로도 작동 가능. 머.... 이 정도 기타쳤으면 퀄리티 따질 필요는 없는 듯하다. 기타를 잘 쳐야지 ~~~~

가끔씩 만져줄 계획.



이 분은 Priscilla Ahn 되시겠다. 이름에서부터 한국인임을 느낄 수 있을 듯.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데, 최근 듣고 있는 여성보컬중 단연코 가장 부담없고 아름다운 목소리. 84년생으로 서른살이 갓 넘었고 배우와 결혼했다는데, 별로 유명하진 않은 모양. 사진에서처럼 동양미가 물씬 풍기는 외모.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노래들이 사무실에 잔잔히 틀어놓아도 될 정도로 별 부담없다. Easy listening~~~.


최근엔 Eva Cassidy, Norah Jones, Priscilla Ahn 요렇게 3명을 주로 듣는 중인데, Eva Cassidy는 처절함, 슬픔, 열정 등을 주로 듣고 있고, Norah Jones는 왠지 뉴욕의 밤거리가 연상되는 모던한 재즈풍의 가벼움을, Priscilla Ahn은 그야말로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목적으로 듣고 있다. 



메디컬 드라마에 삽입되어 유명해졌다는 곡 "Dream" 이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공기반, 소리반으로 들려주는 음색이 일품.


피아노도 가끔 치고, 어쿠스틱도 가끔 연주하니 도대체가 실력이 늘지 않는다. 뭔가 하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듯. 그래도 요즘은 부담없이 음악을 즐기는 거 같아 편하긴 하다.


PS. 깁슨 트러스로드를 구입후 첨으로 1/4 정도 돌렸다..... 넥이 펴졌다. 렌치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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