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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Drive Tube-7 풀진공관 앰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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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사운드에 대해 말씀드리자믄....

7와트.... 절대 작지 않습니다. 다음의 샘플들은 모두 낮 12시 전후로 녹음했는데, 녹음하면서도 혹시 경비실에서 연락오지 않을까 후덜덜 떨면서 녹음했습니다. 앰프의 레벨노브는 12시방향까지 쭉 증가하다가 12시 이후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사운드 드라이브 회사에서 "집에서도 크랭크업된 진공관 앰프를 즐기자" 라는 모토로 이 제품을 선전하는 듯 하는데, 결론은 "대낮에 문 닫아놓고 약간 긴장된 상태에서 크랭크업된 클린 사운드만 즐길 수 있는 앰프" 입니다....ㅡ.ㅡ;;

사운드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lean



앞부분은 Fender Japan ST57TX-LTD 로 클린 - 클린 부스트 순서입니다. 싱글픽업이라 노이즈가 참 잘들립니다^^;; 사운드 성향은 탱글탱글.... 펜더앰프 성향을 나타내는 듯. 이큐도 잘 먹구요. 부스트 스위치를 켜면 노이즈가 팍~ 증가하면서^^;; 엣지있는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뒷부분은 Ibanez Jem7vwh를 사용해서 레코딩했습니다. 험버커라 노이즈가 없을 줄 알았는데, Treble을 좀 줄여줘야 줄어듭니다. 앰프 자체가 Treble 이 많이 강한 듯 합니다.

2. Boost On

 

여러분이 잘 아시는 그분의 곡 앞부분만 살짝 녹음해봤습니다. 리버브는 POD Farm 프로그램에서 넣었습니다. 들으시는 것처럼 클린톤은 거의 죽음입니다.....

3. 외부 이펙터 사운드

 


첫부분은 깁슨 스탠다드와 H&K Warp Factor의 조합입니다. Warp Factor를 연결하면 레벨노브를 9시 이상 올리기가 힘듭니다. Warp Factor는 어느 정도 먹먹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 앰프에 연결하면 하이가 상당부분 살아납니다. 음압은 대단하지요....

뒷부분은 Jem7vwh와 구맙스터 입니다. 첨에 연결하고 나서는 하이가 너무 세서 난감했는데 Treble을 좀 줄여주니 들을 만 합니다. 확실히 외부 드라이브 이펙터를 연결해서 사용할 용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앰프 자체의 탱글탱글 옥구슬 사운드를 즐기라고 강요하는 듯. 이펙터를 잘 안먹는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잘 먹지만, 감당할 수 없는 하이와 소리크기를 내어줍니다.....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외부 이펙터 연결시 부스트 온 하시면 안됩니다.... 귀를 파고드는 하이가 더욱 더 걷잡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4. Line-In 단자를 이용한 레코딩

톤포트 라인인으로 넣어 파워앰프와 스피커 시뮬을 이용했습니다.
Jem7vwh, 자작 GT-2 마샬 시뮬입니다만, 여기서도 확실히 하이가 쏩니다.
그리고 라인인 상태에서 부스트 온 하면 임피던스가 맞지 않아 팍팍 쏘는 톤이 나는군요.
그냥 레벨노브로만 조절하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이 앰프는

1. 집에서 사용하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7와트 풀진공관 앰프라는 것. 그나마 대낮쯤에는 크랭크업된 진공관 사운드를 느껴볼 수 있는 앰프입니다.

2. 외부 드라이브 이펙터 연결용이라기보다는 앰프 자체의 끈적끈적한, 살짝 부스트된 클린톤이 매우 매력적인 앰프라는 것.

3. 외부 드라이브 이펙터 연결시엔 소규모 합주까지 가능한 앰프라는 것.

4. 게인채널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 앰프라는 것.

정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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