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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모든 것들이 귀찮아질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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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XT 방출 - 생각보단 기대이하의 사운드와 댐핑감. 일레븐랙 등 최신의 시뮬이 있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을 듯.

Blackstar HT-5C 방출 - 역시나 진공관 앰프들이 여기저기 버티고 있고 레코딩 케비넷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어서......


이것저것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 중. 아마도 옛날처럼 한가하게 취미생활을 즐길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리라 (열정이 식었나?) 


그간 모든 것들이 귀찮아질때쯤이면, 뭔가 새로운 것들을 들여오곤 했는데, 상황이 바뀌어서인지 이젠 그것마저도 부담스럽다는. 사실 그 소리가 그 소리인게 맨날 듣는 팝이나 락음악이 클린톤 아니면 디스토션 사운드가 전부인데, 그게 달라봤자 머 그리 큰 차이가 있으랴라는 생각. 기타에서 바이올린이나 첼로 소리가 나지 않는 이상말이다. 다 부질없고 의미없음. 그저 괜찮은 기타랑 앰프, 이펙터 몇개면 충분할 듯.


아직 남은 감쇠기나 잘 쓰지 않는 장비 몇개만 더 정리하고...... 싼맛에 한번 사보는 것과 같은 행동은 더이상 금물. 하나 사더라도 평생 귀속템이 될 만한 것들만 모아서 사자....ㅋㅋ.


오늘따라 JB Parrot 이 더 이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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