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tron Intellifex

관리가 아주 잘된, 근래 보기 드문 민트급의 Black Face, 버젼 1.11의 Intellifex가 장터에 나왔길래 냉큼 업어왔다.....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가격으로.....하긴, 저것이 나온지가 도대체 언제냐......기록엔 1992년 처음으로 24 비트급으로 생산되었다고 하니 (

http://www.rocktron.com/aboutus.php

), 한국 나이로 19살이군....ㅋ. 내가 첨으로 이넘을 만난때가 2001년. 흠.... 인연은 인연인가보다.
혹시 내가 쓰던 넘은 아닐지.....ㅡ.ㅡ;;

Replifex와 비교해보면 일단, EQ가 없다는 점, 후면에 다른 앰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Channel Switch 단자가 없다는 점, Cabinet Simul. 이 없다는 점....등이 일단 생각나는 단점인 듯 하지만, 이펙트의 퀄리티는 한 수 위인듯 하다. 2001년에 써보고 아직 잊지 못한 것이 이넘의 코러스, 리버브, 딜레이 3총사가 이루는 묘한 매력의 차가운 공간감이었으니 말이다. 확실히 Replifex가 라이브용이라면, Intellifex는 스튜디오용이라는 말이 맞다.
물론 이넘들보다 훨씬 뛰어난 TC나 Lexicon 같은 회사의 이펙터들이 있지만, 이 정도 착한 중고가격에 업어올 수 있는 넘들이 과연 있을까 싶다.
또한 제작자가 밝혔듯 초기 DSP 프로세서들이 아날로그 Stompbox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옛것에 대한 묘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듯 하기도? 참고로, 이펙터는 딜레이, 코러스, 리버브, 플랜져, 피치쉬프트, 허쉬 가 전부이지만, 모두 다 좋다^^;;

암튼, Factory Reset 을 시키고 잠깐 테스트해봤다. 

Fender Japan (Texas Special PU), Marshall JMP-1, Intellifex, GI100, Toneport UX2.

1. intellifex.mp3

프리셋은 순서대로 01 CRS PAN VERB / 03 STADIUM / 07 BLUES HALL / 25 CHORUS PONG / 56 DELAY/REVERB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