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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런던 여행기) with Samsung N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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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출발, 약 7시간 조금 넘는 비행끝에 16일 오전에 히드로 공항도착. 파운드화를 조금 인출한 후 지하철로 King Cross St. Pancras 역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나타난 건물에 움찔. 알아보니 역사라고 한다.....헐....호텔로도 쓰인다는데.....

첫날은 British Library와 Museum만 살짝 둘러본 후 바로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갔다.
파리 관광을 마치고 유로스타 고장? 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은 후 다시 런던에 도착. Holiday Inn Bloomsbury 호텔은 그래도 파리의 호텔보다는 크고 깨끗한 객실을 제공해주었다 (흡연실은 절대 비추. 지독한 냄새가 객실에 베어있을 정도).

런던의 여행지 지도는 대충 아래와 같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가이드투어가 아니라서인지 약간의 여유를 부리며 버팅엄 왕궁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출발. 하지만, 가이드투어가 아니라서인지 길을 몰라 헤메였고, 예정보다 1시간정도를 낭비하며 도착하긴 하였다.....ㅠㅠ. 가득찬 인파.....

근위병 교대식은 대충 캠코더로 찍긴 찍었다. 딸아이를 목마까지 태워가며 위의 사진을 찍긴 찍었지만, 글쎄..... 뭐, 저런걸 저렇게 노력하면서 봐야하는지 의문.....쩝. 역시 난 귀챠니즘의 화신인 듯.

교대식을 구경하고는 바로 옆 St. James Park으로 이동하였다. 이 공원엔 작은 연못이 있는데, 비둘기, 오리 천국. 펠리칸도 있었다....
사람들이 과자부스러기를 줘도 뭐라 하지 않음. 다만, 펠리칸에게는 주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나?

넓고 시원시원한 풍경.....


공원을 거쳐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 우리나라로치면 명동같은 거리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던..... 개인적으로는 정말 싫어하는분위기..... 암튼, 넬슨제독의 동상도 서있고, 뒤쪽으로는 National Gallery가 위치해 있는 관광명소이다.

우측 동상 이름은 모르겠고, 뒤쪽이 National Gallery. 무료입장이었나? 암튼, 3시 넘어 입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반 고흐의 해바라기, 얀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루소의 놀람, 세라의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등의 작품을 관람했다. 5시 30분이 넘어가니 슬슬 내쫒는 분위기..... 6시에 폐장한다.

수많은 인파들..... 어디서 왔으며, 또 어디로들 가는지.....

트라팔가 광장에 있던 넬슨제독의 함대 모형 (Yinka Shonibare's Nelson's Ship in a Bottle on the fourth plinth)


대포를 녹여 만들었다는 사자 모형. 애들 한번씩 올려놓고 사진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언제나. 이외에도 사자동상 앞쪽으로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탑이 있어 여기도 사진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영국 경찰관 아저씨랑 사진도....ㅋ.

트라팔가 광장에서 우측으로 걸어가면 Hungerford Bridge라는 현수교가 나오고, 이걸 지나면 런던아이(London Eye)가 나오게 되는데, 이 다리밑에는 공연하는 밴드나 퍼포먼스가 많이 벌어지고 있었다. 런던아이를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런던아이의 모습. 참 멋지다.....


런던아이의 탑승비는 상당히 비쌌으며, 다른 상품들과 함께 묶어 판매하는 식이었다. 우리 가족은 걍.... Only London Eye!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로 천천히 돌기 때문에 서지 않아도 탑승객이 탈 수 있으며, 타기전 소지품 검사. 그리고 한 캡슐마다 약 20명정도의 승객이 타는 것 같았다. 우리는 런던아이 중에서도 1개밖에 없는 Red Capsule에 탑승. 위에서 바라다본 웨스터민스터 사원과 빅밴의 모습이다.

이 사진도 아마 내리기 전에 담은 거 같은데.....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참 멋지게 다가온다.

역광보정을 하니 더 멋지게 보이는 빅밴.

웨스터민스터 브릿지를 건너며 기념품도 몇개 사고, 앞으로 가서 담으니 웅장하군.....

둘째날은 15번 버스투어를 위해 Marble Arch라는 곳까지 이동하였는데, 15번 버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23번 버스를 타고 이동중 지나가는 15번 버스를 발견하고 바로 내렸는데, 아마 노선이 바뀐 듯. 암튼, 숙소였던 Russell square로부터 런던타워, 런던 or 타워 브릿지를 보기 위해 이동중에 St. Paul's Cathedral 에 잠시 내렸다. 많은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는 곳.

런던 브릿지 또는 타워 브릿지라고 불리우는 명소이다. 유람선도 지나가고, 사진찍은 사람들로 넘쳐난다는.....

참 멋지게도 만들어놨다..... 이후 브리티쉬 뮤지엄을 이동. 각 나라에서 훔쳐온 전리품들을 잠깐 관람해 줌으로써 오후 일정을 마쳤다.
한국관과 일본관은 돈을 지불해서 만들었단다..... 별로 볼 건 없었다는.

저녁때는 일정을 바꾸어 Her Majesty 라는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했다. 마지막 남은 로얄석2자리는 와이프와 딸아이에게 넘기고, 일반석 25 파운드짜리는 내가 .....ㅠㅠ. 평소에 집에 DVD도 소장하고 있지만,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작품인데, 이날만큼은 배우들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정말 이래서 런던에 오면 오페라를 관람하는군..... 혼자 되뇌였다.

마지막날은 미리 예약하고 온 버스를 타고 옥스포드로 향했다. 해리포터 촬영지랄까......
http://www.visitoxfordandoxfordshire.com/travel-information/Maps.aspx 에서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다.

Gloucester Green... 우리나라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곳에서 내려 동그라미 친 부분 정도만 돌아다녔다.


해리포터의 주 촬영지였던 Christ Church의 모습. 정문에선 입장이 안되고 옆으로 돌아가야 한다.

영화에서보단 약간 작게 보인 식당. Dining Room.

정원의 모습. 들어갈 순 없는데, 학생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라는......

Carfax 시계탑. 15분마다 병정같은 인형이 잠깐씩 움직인다....


Bodleian 라이브러리. 역시 방문객은 입장 불가.

돌아오는 길에 잠깐 봤던 blackwell 출판사. 1879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니 100년도 훌쩍 넘은 유서깊은 출판사가 아닐까? 옥스포드의 명소.

일찌감치 옥스포드에서 돌아와 다음날 9시15분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탈 궁리를 하였다. 3시간 전까지는 가야하니 새벽 6시15분에는 도착해야 한다. 가는데 1시간 잡으면 호텔 체크아웃은 5시15분. 택시는 호텔 홈페이지를 보니 70파운드란다....헐, 10만원이 넘는 돈.
지하철은 6시 40분은 되어야 히드로 공항행이 있다고 하고......

고민하던 끝에 일단 버스를 타고 가기로(가장 돈이 적게 드는 방법. 버스터미널에서 2.2파운드만 내면 되고, 11세 이하는 무료). 앞에 N이 붙은 버스들은 새벽내내 운행을 하기 때문에 새벽 4시 40분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N91 버스를 탄 후 트라팔가에서 다시 N9번 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히드로 공항은 1,2,3 터미널이 4번 터미널과 꽤 떨어져 있다던데..... 가다보니 Bus transportation center 라는 곳이 나오길래 일단 내려서 물어보니 4번 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무료열차가 있단다. 평일 새벽이었음에도 공항은 체크인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힘든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다.

어딜가나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는 있더만. 한국어는 쩝..... 확실히 국력을 더 키워야 한다.....
그래도 파리호텔은 삼성TV, 런던호텔은 엘쥐TV..... 조타.
반면, 외국인들의 카메라는 죄다 니콘 아니면 캐논. 역시 국산 카메라를 가져가길 잘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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