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neutral hi-fi speaker is meant to play loud~!
중립적인 하이파이 스피커는 크게 울려야한다고!
피아노 마감에 중독인 듯 또 하나를 들였다. JBL HDI-1600 북셀프 스피커. 참고로 신품은 아니고 리뷰에 사용된 제품이라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 초기 출시가는 250만원 정도.
한통이 거의 10Kg에 육박하는데, 오늘 도착할때보니 큰 박스로 두개가 오더라는....ㅠㅠ
외국 리뷰를 참고해본다.
"HDI-1600은 저음용 6.5인치 우퍼와 고음용 일반 돔 트위터가 아닌 1인치 컴프레션 드라이버를 탑재한 북쉘프 스피커입니다. 컴프레션 드라이버는 이론적으로 일반 트위터보다 더 큰 음량을 왜곡 없이 재생할 수 있지만,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교하게 설계된 웨이브가이드나 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컴프레션 드라이버 주변의 화려한 트림은 단순한 디자인적 요소가 아니라 스피커의 음색과 사운드스테이지에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청취 감상
고가의 스피커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사운드 때문이며, HDI-1600은 그 성능을 톡톡히 발휘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중립적인 느낌입니다. 거의 모든 것이 '제대로' 들립니다. 제 생각에 훌륭한 스피커의 기준은 바로 이것입니다. '풍부한' 고음, '감미로운' 중음, '빠른' 저음, 또는 오디오 애호가들이 스피커에 붙일 법한 시적인 수식어가 아닙니다.
정말 훌륭한 스피커는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녹음된 소리를 빛나게 해주는데, HDI-1600은 대부분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HDI-1600의 경우, 중립에서 벗어난 두 가지 차이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음 응답이 약간 증폭되었으므로, 공간 보정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벽 근처에 배치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저음이 더욱 강화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북쉘프 스피커에서는 이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음역대를 '채워주는' 데 도움이 되는데, 북쉘프 스피커는 서브베이스까지 완전히 확장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증폭 기능은 HDI-1600이 무반향 상태에서 40Hz(-6dB)까지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제 경험상 제 방에서는 30Hz대까지 가청 에너지가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passive 북셀프 스피커에서 본 것 중 가장 뛰어난 저음 성능에 속합니다. 가능하다면 스피커 설정에 서브우퍼를 추가하는 것을 항상 권장하지만, HDI-1600은 서브우퍼가 없는 대부분의 스피커보다 성능이 더 좋습니다.
또 다른 작은 디테일은 스피커의 고음역에서 약간의 반짝임이나 '빛나는' 느낌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10kHz 이상의 고음역대를 잘 들을 수 있는 젊은 청취자라면 이 점을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 저는 HDI-1600과 제가 평소에 레퍼런스로 사용하는 Focal Chora 806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이 점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음색과는 별개로, HDI-1600은 탁월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이미징 성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두 스피커 사이에 가수나 악기가 떠 있는 듯한 아름다운 환상, 즉 안정적인 '팬텀 센터'를 유지하는 데 탁월합니다. 사운드 스테이지가 특별히 넓지는 않지만, 폭과 '선명도'는 종종 타협의 여지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82처럼 조금 더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HDI-1600의 악기 분리도와 전반적인 사실감은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HDI-1600은 아마도 경쟁 스피커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다이내믹스를 보여주었습니다....중략... HDI-1600은 높은 볼륨에서 진정한 빛을 발하는데, 저는 그렇게 큰 볼륨으로 듣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HDI-1600은 청음 테스트와 측정 테스트 모두에서 훌륭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중략.... HDI-1600은 뛰어난 사운드스테이지, 깊은 저음 확장, 그리고 환상적인 다이내믹스로 돋보이며, 특히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스피커에서 이런 자질을 찾고 있다면 HDI-1600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연구실에서 사용중인 Aiyima A80에 물려봤다. 감도가 85dB이면 울리기 힘든 스피커라고 한다네? 대개 87dB 이상이어야 구동이 쉽다고...... 참고로 A80은 48V5A 기준 한쪽당 120와트의 출력이 나오므로 구동시키기에는 충분..... 요즘은 타이달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감상중인데, 확실히 이전에 쓰던 달리와는 차원이 다른 공간감과 무게감, 풍성한 저음을 들려준다. 클래식, 재즈, 메탈음악 모두 잘 어울리고.... 위 리뷰에서처럼, 또 Dali 스피커에서처럼 찰진 하이가 나오진 않지만 모든 음역대가 조화된 사운드가 일품이고, 좀 멀리 떨어지더라도 일정한 크기의 사운드가 나오는데 살짝 놀랐음. 혼 구조때문인가? 암튼, 덕분에 Aiyima A80의 이큐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음.
고출력의 앰프에 물리면 좋다고 하지만, Aiyima A80도 음악 즐기기엔 충분한데.... 굳이 연구실에 또 다른 앰프를 살 필요가 있을까? 한쪽 구석엔 아이맥과 iFI Zen DAC, Bose Companion 20을 이용한 데스크파이가 또 있기에^^.
모르지, 뭐 다른 앰프에 물리면 소리가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다들 4옴에서 150W 출력을 보이는 Arcam SA30 등을 추천하는 듯 하고..... 나중엔 결국 매킨토시를 살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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