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앞두고 소중하게 여기던 LP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장모님댁 거실에 고이 진열해놓기로 했다는 와이프 얘기를 듣고
한숨을 돌렸다.....^^. 중학교때 헤비메틀을 접하면서 종로4가 세운상가와 청계천을 오가면서 당시 돈으로 800원 주고 하나씩 구입했던 Metallica, Anthrax, Loudness, Alcatrazz 등의 앨범은 아직도 얼마나 충격이었던지.......그나마도 빽판을 tape으로 다시 녹음해놓고는 빽판을 정성스럽게 관리까지 했다는....ㅋㅋ. Alcatrazz 앨범 빽판은 컬러로 출시되어 또 충격을 받기도.
요샌 P2P로 손쉽게 음원을 구할 수가 있어 최근 Allan Holdsworth의 솔로앨범들을 모두 삭제하고(잘 듣지 않아....) 소프트머쉰 그룹시절의 Bundles 앨범과 재즈드러머 토니 윌리엄스와의 협연앨범들, 그리고 Scorpions의 초기 앨범들을 구해놓고 감상중인데.......
빽판시절만큼 정성스럽고 소중하다는 느낌을 별로 갖지 않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조금은 불편하고 물자가 별로 없던 시절이 왜 소중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지......헐;;;;;
풍족하고 여유로운 시절은 뭐지? ㅡ.ㅡ;; 연수후엔 LP 플레이어를 하나 구입하고..... 까페를 하나 만들던지 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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