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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여행중 (ft. 르무통)

밀라노에서 관련학회가 있어 못갔던 여름휴가를 붙여 참석중이다. 서울크기의 1/3 ~ 1/4 정도 되고, 인구는 130만, 광역인구 합치면 300만이 넘는 정도. 실제로 요 며칠 트램이나 지하철을 타고 다녀보니 어느 곳을 가도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정도랄까.

느낌을 좀 적어보면.....

편의점이 까르푸 외엔 별로 없어 불편. 담배파는 가게에나 가야 이것저것 살 수 있는데, 그마저도 밤 10시만 되면 거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음. 전자담배가 보편화되면서 거리에서 전담피는 사람들 무척 많음. 심지어 트램 안에서도 피움.

지하철 티켓 파는 기계들 오작동이 많으니 여유있게 출발해야 함. 심지어 다른 사람이 못빼어 꽂혀있던 티켓을, 가지고갔던 손톱깎이로 뺀 적도 있음 ㅠㅠ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척 말이 많고 시끄러움.

음식점은 거의 다 피자가게이고 파스타 파는 곳이 의외로 없음. 파스타는 비싼 것이 맛있고, 싼 것은 맛이 별로임.

밀라노는 치안이 괜찮은 듯? 이건 잘 모르겠는 것이, 학회장 근처 쇼핑몰에서 식사를 하던 중 핸폰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순간이 있었는데, 현금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다행히 얼마되진 않아서 ㅎㅎ

ㅎㅎ 뮌헨에서 밀라노 경유인데, 급하게 출발해서인지 사람은 도착했는데, 짐은 도착하지 않았다. 결국은 Lost & Found 문의, 사람은 7시 넘어 도착했는데 짐은 거의 자정이 다 되어서야 받았음. 어쩔 수 없이 한인택시 타고 숙소까지.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어마무시했다. 커피에 자부심이 큰 나라에서 이런 걸?

감탄밖엔 따로 할말이 없는, 걷다보면 ‘저거 만든 놈 나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밀라노 두오모 성당. 건축 천재들의 나라, 선조들 덕분에 후손들이 복받은 나라. 기괴스럽게 리터칭~

비토리오 에마누엘2세 갤러리.... 영화에서 보던 그 광경들

나비글리 운하. 나비엘리 라고도 하는 듯? 저녁노을 바라보며 스프릿츠와 맥주 한잔~~

다음주 귀국예정.
 
아래는 이번 여행때 딸내미가 극구 신고 다니라고 하던 르무통 신발샷...... 암튼, 귀찮아서 안올리려고 하다가 그래도 딸내미 부탁이니 못이기는 척.....ㅠㅠ. 편하긴 하다. 르무통 신고 돌아다니다가 학회 참석할때는 일반 구두 신고 갔는데, 발이 아프더란.....흠. 딸냄아, 고맙다!!

다만, 비가 자주 내렸는데, Fabric 소재라 그런지 축축해지는 단점이.....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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