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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 Bridge 새 앨범 'Alter Bridge' 공개

Alter Bridge track listing:

 

1) Silent Divide (5:06)
2) Rue The Day (4:46)
3) Power Down (4:08)
4) Trust In Me (4:48)
5) Disregarded (3:55)
6) Tested And Able (4:36)
7) What Lies Within (5:07)
8) Hang By A Thread (4:11)
9) Scales Are Falling (5:54)
10) Playing Aces (4:05)
11) What Are You Waiting For (5:00)
12) Slave To Master (9:03)

 

 

폴 몽크하우스(Paul Monkhouse) / MPM 리뷰

 

‘다른’ 밴드인 크리드(Creed)로 대규모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마크 트레몬티, 브라이언 마셜, 스콧 필립스는 다시 한 번 마일스 케네디와 재회해 알터 브리지(Alter Bridge)의 끝없이 상승하는 궤적을 이어간다. 그렇게 탄생한 이 작품은 그들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이다.

 

셀프 타이틀 앨범은 흔히 밴드의 재출발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앨범에도 그런 의미가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다. 크리드라는 존재와 선을 긋고, 다시 한 번 자신들이 여기 있음을 선언하는 듯한 느낌 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04년 데뷔작 One Day Remains로 전 세계가 Alter Bridge 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모든 요소들이 이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이다.

막강한 에너지와 최고 수준의 송라이팅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은 네 멤버 모두의 재능을 하나로 모아 그들만의 흔들리지 않는 케미스트리에 초점을 맞춘다. 오랜 파트너인 프로듀서 마이클 ‘엘비스’ 바스켓(Michael “Elvis” Baskette)은 이들을 또 한 번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다.

 

마셜과 필립스로 이루어진 거대한 리듬 섹션은 물론, Alter Bridge 가 동세대 밴드들보다 앞서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트레몬티와 케네디가 완벽히 대등하고 유연하게 역할을 주고받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뛰어난 보컬 능력뿐 아니라, 묵직한 리프와 섬세한 터치를 자유자재로 끌어내는 기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 네 명이 공유하는 힘은 근육질의 사운드와 멜로디를 동시에 만들어내지만, 그 안에는 보기 드문 감성적 지능 또한 존재한다. 그 덕분에 이들의 음악은 단순한 파괴력 이상의 무언가가 되며, 인간적인 영혼을 담아낸다. Alter Bridge 는 다이내믹과 감정의 흐름을 다루는 방식에서 레드 제플린, 퀸, 배드 컴퍼니 같은 1970년대 전설적인 밴드들을 연상시키지만, 여기에 메탈리카에 가까운 무게감을 더해 모든 것을 현대적으로 정제해낸다.

 

오프닝 트랙 ‘Silent Divide’를 여는 거친 리프는 기본으로 돌아간 듯한 원초적이고 생생한 감각을 지녔고, 곡은 곧 시야가 확 트이는 웅장한 사운드로 확장된다.

 

Alter Bridge 는 섬세하고 미묘한 표현도 능숙하지만, 이번에는 거대한 무언가가 필요했고,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다. 케네디 특유의 목소리와 거대한 기타 사운드는, 파괴구처럼 몰아치는 드럼과 베이스 위에 단단히 얹혀 있다. 이어지는 ‘Rue The Day’는 다층적인 구성과 영리한 기타 패턴으로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Power Down’은 세상을 부숴버릴 듯한 전력 질주의 강도를 선사한다.

‘Trust In Me’와 ‘Tested And Able’에서 케네디와 트레몬티가 벌스와 코러스 보컬을 교차하는 방식은 사운드에 또 다른 색채를 더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What Lies Beneath’는 다채로운 소닉 루프를 펼쳐 보인다. 그리고 뛰어난 세미 발라드 ‘Hang By A Thread’는 듣는 이의 마음을 무너뜨린다. 모든 것은 9분에 달하는 대곡 ‘Slave To Master’에서 정점을 찍는다. 야심 찬 스케일과 장대한 구성은 앞으로의 라이브에서 확실한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며, 과장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거침없이 크게 마무리한다.

 

네 멤버와 바스켓이 함께 만들어낸 이 앨범 Alter Bridge는 단숨에 올해의 앨범 후보로 떠오르며, 이전의 모든 작품을 넘어서는 밴드 최고의 결과물로 자리한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실로 대단한 성취다. 현대 메탈의 왕들이 돌아왔고, 자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