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 한구석에 쳐박혀있던 6505 Plus 헤드를 강북까지 차로 배달해 처분했다.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크고 무겁다는 생각에 갑자기 모든 거래 약속을 취소하고픈 생각이 들 정도로 만사 귀차니즘이 쩔던 것이 요즘의 내 모습이었던 거 같다. 아마 이런 생각들때문에 최근 내가 무기력하고 살만찌고..... 그럴지도.
암튼, 맘을 다잡고 찾아간 곳은 모 스튜디오라는 간판이 걸려있던 곳. 집에서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큰 소리로 테스트하는데 왜케 부럽지? ㅠㅠ. 확실히 어느 정도의 음량이 나와줘야 앰프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함. 허나, 풋스위치를 안가져가서 오늘 아침에 부랴부랴 택배로 보냈다....ㅎㅎ.
그래도 아직 내 방이 넓어보이지 않은 이유는..... 아직도 장비가 많기 때문이라는. 한쪽 구석에 쓰지도 않는 노바시스템 박스가 하나 있는데 어쩌나.....
천천히 정리하자.
하나 보냈으니, 남아있는 것들 잘 써줘야징...... X30으로 담아본, 연구실에 있는 Spider Valve MKII. 미국 연수에서 구입한 이후로 잘 쓰고 있는 앰프되시것다. 여러 상황에서 유리한 40와트 볼륨에 파워기능만 이용해도 좋을 정도의 빈티지 30 스피커 두방짜리. HD500 과도 찰떡 궁합. 가공할만한 음압..... 등등.
오전에 1시간 정도 달궈줬다. 파워를 켜도 소리가 좀 늦게 나오는 증상은..... 아마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인듯 하다. 많이 사용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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