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 파워켜고 한참후에 소리가 나는 증상에 대하여 검색을 하던 중..... TR 앰프에서는 릴레이라는 것이 고장나면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글을 읽었고.... 진공관 앰프에서는 이것이 스피커로 나가는 부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Spider Valve는 커스텀 케이블로 개조해서 앰프를 케비넷처럼 쓸 수 있게 만들어놨었는데, 출력이 약한 인두를 사용해서인지 노란 원안의 납땜부분이 약간 움직일 정도로 엉성하게 되어있었다는 걸 생각해냈고..... 결국 다시 최근 구입했던 인두를 사용하여 다시 납땜을 했다.
접점부활제인 BW-100도 진공관 소켓 부분에 좀 뿌려줬고..... (메사관이 있었네?....ㅠㅠ)
암튼, 예상대로 한참 후에 소리가 나던 것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실, 해놓고도 놀랄 정도로.....). 이렇게 고칠 수 있는 걸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쓰고 있었다니....ㅠㅠ. 개조한 앰프가 아니라면 그럴 일이 없겠지만, 스피커 케이블을 바꾼 후 저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납땜부분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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